자동차와 축구에 진심인 찐덕후

고독한 미식가가 되고 싶은 비만인

🍜 여름이면 생각나는, 서울 대표 콩국수 맛집

콩물에 국수를 왜 말아먹지? 어린 시절, 분식집이나 중국집에 가서 콩국수를 먹는 부모님을 보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곤 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입맛도 변한다고 하죠. 몇 년 전 친구 따라 맛본 콩국수 이후, 콩국수 맛에 빠져 서울 대표 콩국수 맛집에 가서 몇 시간씩 줄을 서가면서 먹기에 이르렀어요. 여름 한정으로만 맛볼 수 있는 콩국수. 콩을 갈면 다 똑같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하얀 콩물, 까만 콩물에 우유나 땅콩을 넣은 콩물까지. 각양각색 맛집별 특징이 분명한 서울 대표 콩국수 맛집 세 군데를 소개합니다.

직장인들의 숨은 맛집으로 통하는 여의도 백화점 지하상가. 그곳에서 땅따먹기 하듯이 조금씩 사세를 넓히는 집이 있는데요. 진주집 콩국수 국물은 점도가 높은 꾸덕한 스타일이며, 면은 중국집 스타일의 중면이 제공돼요. 간이 적당히 되어 있어서 소금이나 설탕은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되는 곳으로, 콩국수를 처음 맛볼 곳으로 추천하는 클래식한 맛집입니다.

시청역 삼성본관 뒤편, 1962년에 오픈해 서울 백 년 가게로도 선정된 오래된 맛집입니다. 진주회관 콩국수 국물은 강원도 황태콩을 이용해서인지 다른 곳에 비해 더욱 꾸덕하고 고소한 맛이 강한 편이에요. 혹시나 먹는 양이 많은 편이라면 면 곱빼기를 따로 시켜 남은 콩국에 말아먹을 수 있으니, 다른 곳에 비해 혜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35년 전통이지만 최근 이사를 해 가장 신식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메뉴도 가장 다양해 여러 명이 방문해 이것저것 나눠 먹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서리태를 사용해서인지 국물이 가장 하얗고 맑아요. 그리고 꾸덕한 느낌이 가장 적습니다. 클래식한 콩국수라기보다는, 콩국수의 이단아 느낌. 정통 콩국수가 두려운 입문자가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요.

피앤알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국내·외 여행을 즐기며, 로컬 맛집을 좋아한다.

먼 훗날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농사짓고 살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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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메세지와 귀여운 캐릭터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최고심’. 오늘은 최고심이 어떻게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에게는 그저 하찮은 그림에 불과한 최고심!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최고심의 그림체는 단순함과 유머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로, Z세대가 선호하는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그림일기처럼 연필로 대충 그린 듯한 손그림에 정돈되지 않은 색감은 오히려 친근감을 주며, 그 자체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특히, 높은 자존감의 필요를 느끼는 Z세대에게 위트 있는 파워 긍정 메세지를 담아내어, 이들이 겪는 심리적 고민을 대변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집에서 최고심에 대한 덕심을 표현할 수 있는 스파오와의 콜라보 잠옷을 선보였고,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잇미와의 콜라보 티셔츠와 강아지 장난감 등도 출시했습니다.

이후에는 더욱 트렌디한 콜라보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떠오르는 MZ의 소비패턴, 미닝아웃 소비에 맞게 사회적 가치나 특별한 메세지를 담은 상품과의 콜라보를 선보였습니다. 유니세프와의 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유엔 아동권리협약 이모티콘, KT&G 상상마당과 함께 진행한 ‘남기지마 챌린지’ 등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콜라보로 더 큰 인기몰이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심이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귀여운 그림체, 활발한 소통,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스토어, 타겟을 잘 공략한 콜라보까지!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져 이뤄낸 결과인 것 같아요. 최고심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하며, 우리 브랜드와의 협업 포인트를 찾아보는 것에 집중해 보세요!

피앤알의 공식 막내!

귀여운 것은 모두 좋아하며, 특히 야구와 최고심을 사랑한다.

ISTP로 생각보다 냉철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