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 섬세이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이달의 브랜드 섬세이와 KBO마케팅에 대해서 알려 드려요.

2024.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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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에 한줄기 활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MBTI 대문자 F인 감성 충만! 👨대표님 훈화말씀

야외에서 무언가 한다는 것만으로 큰 도전이 되는 한여름입니다. 선택지 없이 계단을 올라야 할때는 일순 장엄한 느낌마저 드는 요즘 입니다.

여느때처럼 올라야 할 계단 앞에서 휴 ~ 마음을 먹고 있던 찰라에 눈에 띤 표지판이 재미있습니다. 계단주의를 알리는 표지판 밑에 아마도 중국어로 번역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더군요. 주의하라는 말이 한자로 小心 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소심하다고 사용할 때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소심하다는 건 자칫 소극적이고 내성적이라는 일반적인 느낌을 주는데 표지판처럼 어쩌면 소심은 주의를 기울인다. 다시 말해 신중함을 뜻하는 의미로도 사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긴 계단 앞에서 잠시 해봅니다.

일상 속 사소함에서도 보여지는 것 만이 아닌 다른 행간을 읽을 수 있는 그런 여유, 그런 뜨거운 여름이 되길 소망합니다.

자동차와 축구에 진심인 찐덕후

고독한 미식가가 되고 싶은 비만인

한 달에 한 번, 특색 있는 브랜드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이 달의 브랜드 소개

🌳 자연을 곧 브랜드로 삼다. 섬세이(SUMSEI)

지난 COVID-19 이후, 수많은 인파가 얽혀있는 도심 속에서 벗어나 쾌적한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사회적으로, 또 브랜딩 속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자연의 모습을 모티브로 브랜딩을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 '섬세이(SUMSEI)'에 대해 알아봅니다.

자연을 브랜드로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출처: 섬세이 홈페이지

'자연을 늘 마주할 수 있도록'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중심으로 리빙 관련 소형 가전제품을 판매 중인 브랜드 '섬세이(SUMSEI)'는 자연을 찾아가는 시대에서 벗어나, 늘 자연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 느낌을 소비자들에게 가져다주는 브랜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섬세이의 대표 제품으로는 샤워 후 몸에 남은 물기를 말릴 수 있는 바디 드라이어 '에어 샤워(Air Shower)'와 구름 뒤 햇빛을 연상케 하는 캔들 워머 '실버 라이닝 워머(Silver Lining Warmer)'가 있는데요. 해당 제품들의 상세페이지 속 카피라이팅을 읽다 보면 브랜드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죠.

<에어 샤워> 상세페이지 中

"맨발로 해변을 걸으며 느꼈던 모래의 감촉을 기억합니다."

"바위에 올라섰을 때 몸을 감싸주던 바람이 떠오릅니다."

<실버 라이닝 워머> 상세페이지 中

"섬세이는 실버라이닝이 지니는 불규칙한 빛의 움직임을 구현했습니다."

"실버라이닝 워머의 둥근 구름 사이로, 일렁이는 빛을 마주해보세요."

인간에게 현실과 이상이라는 반대되는 개념을 동시에 안겨 주는 '자연'. 그리고 이를 브랜딩 요소로 채택한 섬세이. 과연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섬세이는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자연을 담은 SNS 채널

출처: 섬세이 인스타그램, 유튜브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유튜브, 총 세 가지 온드 미디어(Owned Media)를 운영 중인 섬세이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편했어요. 피드에는 구름 속 햇빛을 시작으로 모래 질감, 물웅덩이 속 맨발과 같은 자연과 관련된 이미지와 제품 상세 이미지가 자리 잡고 있는데, 앞서 언급한 '실버 라이닝 워머'와 '에어 샤워'의 제품 특성을 이미지로 표현하여 고객에게 '자연=섬세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각인 시키고 있죠.

도심 속에서 대자연을 만나다

섬세이가 운영 중인 전시장 '섬세이 테라리움'은 도심 속에서 모든 자연의 감각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제 대자연을 옮겨놓은 듯한 공간에서 맨발로 전시를 관람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에요. 또한 전시장 중간중간에 섬세이의 제품을 배치해 놓음으로써, 실제 자연 속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고객들에게 안겨주어 브랜드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죠.

삭막한 빌딩 숲과 일상 속에서 제품을 통해 자연을 마주 보게 하는 브랜드, 섬세이. 앞으로도 섬세이가 자연을 어떠한 방식으로 재해석할지 기대해 봅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모든 곳에 손대고 싶어 하는 욕심이 과다한 기획자.

술과 모임을 좋아하지만 MBTI는 I다.

콘텐츠 전문 읽기

🥎 KBO마케팅에 지금 당장 도전해야 하는 이유!

최근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역대 최다 관중 600만명이 야구장을 찾아 그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답니다. 그 인기의 비결을 함께 살펴보고, 야구 마케팅에 도전해 보지 않으실래요?

야구 인기? 누가 좋아 하는 거지?

출처: 일간 스포츠

최근 한국 야구는 MZ세대, 특히 20대 여성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또 다른 한국 인기 스포츠인 프로축구와 성비를 비교 해 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답니다. 한 구단의 경우 올 시즌 구단 애플리케이션과 티켓 사이트 전체 비율의 51.2%가 여자이고, 여성 연령대 중 1위가 20대라고 밝혀 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왜 야구가 젊은 여성에게 특히 인기가 많아 진 걸까요? 야구 관계자와 팬들은 ‘야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이야기 해요. 야구 경기를 잘 모르더라도, 야구장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하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죠!

출처 : 에디터가 직접 촬영한 야구장 인증 사진

인스타그램에 야구장, 야구피스 등을 검색하면 다양한 야구장 방문을 인증하는 사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완전히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은 야구, 다른 브랜드들은 이미 야구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답니다!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20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야구 프로그램과 캐릭터 콜라보!

출처 : 엘지 트윈스 공식 인스타그램 / 두산 베어스 공식 인스타그램

구단마다 20대 여성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브랜드와 콜라보가 진행 중인데요. 특히 최근 두산 베어스는 ‘망그러진 곰’과 콜라보를 진행하여 대란을 일으켰답니다. 콜라보를 진행하며 새로 제작한 유니폼과 모자 등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온라인 구매 사이트가 마비, 전 상품이 조기 품절되었으며, 오프라인에는 일명 오픈런을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이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는 사실! 이에 엘지 트윈스 역시 20대 여성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마루는 강쥐’와 콜라보를 공개하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답니다.